MEF (Managed Extensibility Framework) 란?
Menaged Extension Framewkr(이하 MEF) 란? 가장 쉽게 얘기하자면, 어플리케이션과 컴포넌트의 재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프레임워크입니다.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은 하나의 목적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정적인(Statically) 어플리케이션이라면, MEF 는 보다 동적인(Dynamically)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정적인 어플리케이션은 새로운 요구사항으로 기능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새로운 빌드 버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빌드 버전은 기존 어플리케이션과 확장된 기능간에 종속적인 관계를 탈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하여 코드를 작성하는 분들이라면 반복적이거나 확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림1] MEF 의 컨셉 이미지
MEF 는 플랫폼의 저레벨(Low Level) 에서 공통된 추상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여러 곳에 흩어진 이중 작업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몇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Application Framework Core 팀이라 부르는 팀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팀은 ASP.NET, Windows Forms, WPF, Silverlight 의 여러 플랫폼에서 동작하기 위한 BCL(Base Class Library) 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MEF 는 플러그인 모델(Plugin Model)
MEF 는 플러그인 모델(Plugin Model) 이라고도 부릅니다. 플러그인 모델을 잘 모르신다면, 전기 콘센트의 플러그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전기 콘센트의 플러그는 그 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어댑터를 추가로 구매하여 꽃으면 몇 개의 콘센트를 꽃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TV 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콘센트에 꽃기만 하면 TV 와 컴퓨터를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더 좋은 TV 나 컴퓨터가 생겼다면 플러그를 빼고 더 좋은 TV 나 컴퓨터의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이처럼 MEF 는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을 위한 보다 유연한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약간의 개념만 이해한다면 사용하기도 쉽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키텍처?
맞습니다. 저도 MEF 를 처음 보는 순간 느꼈습니다. MEF 의 외관은 마치 DI(Dependency Injection) 과 IoC(Inversion of Control) 의 그것과 매우 유사해 보였습니다.
용어 설명
DI(Dependency Injection) / 의존성 주입
객체간의 의존성과 결합도를 낮추기 위한 기술
IoC(Inversion of Control) / 역제어
인스턴스의 관리를 컨테이너에서 인스턴스의 생성과 소멸의 생명주기를 관리 |
하지만 MEF 는 DI 나 IoC 와 전혀 다릅니다. 위에서 얘기한대로 MEF 는 플러그인 모델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을 위한 프레임워크이며, DI 와 IoC 는 잊어버리십시오! 아래의 단원에서 DI 와 IoC 를 잊을 수 있는 분명한 근거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플러그인 모델(Plugin Model) 로 뭘 할 수 있나요?
MEF 의 플러그인 모델(Plugin Model) 은 보다 나은 확장성을 제공해 줍니다. 마치 Visual Studio 의 Addin 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Visual Studio Addin 은 Visual Studio 의 기능을 쉽고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전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플러그인(Plugin) 입니다. 그럼 MEF 의 플러그인 모델(Plugin Model) 은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
MEF 의 플러그인 모델은 아래와 같은 장점을 제공합니다.
l 확장 기능에 대한 인스턴스를 생성하는 방법(SingleCall, Singleton)을 제공하며, 인스턴스의 회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l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확장 기능간에 메시지의 전달이 쉽고 용이해야 합니다. Global Service 처럼 상호간의 인터페이스가 제공되어야 하고 이러한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l 확장 기능은 Lazy Load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확장 기능은 원하는 시기에 로드해야 합니다. 마치 VSIP(Visual Studio Integration Package) 의 VSCT 와 같이 인터페이스나 이벤트는 노출이 되어 있지만 실제로 확장 기능이 로드된 것은 아닙니다.
l 확장이 용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확장 기능이 특정 폴더(Addin 폴더라고 가정)로 복사된다면 이를 감지하여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거나 확장 기능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l 교체가 쉬워야 합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확장 기능은 교체가 쉬워야 하며, 필요 없어진 확장 기능을 언로드(Unload) 할 수 있어야 합니다.
MEF 는 여러분의 정적인 어플리케이션에 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으며, 그 근간은 바로 플러그인 모델(Plugin Model) 입니다.
이러한 플러그인 모델은 근본적인 상호간의 의존(Dependency) 관계를 보다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으며, 유연하고 매끄럽게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MEF 설치하기
MEF 는 .NET Framework 4.0 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NET Framework 4.0 CTP 버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Visual Studio Team System 2010 의 VPC 이미지에서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2009-03-16 기준으로 MEF 는 Preview 4 버전이며 CodePlex 에서 소스코드와 바이너리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MEF (Managed Extensibility Framework) 다운로드
|
시작이 반이다! 친절한 HelloWorld 따라하기
자… 이제 MEF 도 설치했고 언제나 그렇듯 HelloWorld 를 콘솔에 출력하는 코드를 작성해 보도록 합시다. 소스 코드에 대한 설명은 다음 단원으로 넘기도록 하고, 오늘은 MEF 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눈대중만 익히시면 될 것 같습니다.
using System;
using System.Collections.Generic;
using System.Linq;
using System.Text;
using System.Reflection;
using System.ComponentModel.Composition;
using System.ComponentModel.Composition.Hosting;
namespace ConsoleApplication1
{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Component com = new Component();
var catalog = new AggregateCatalog();
catalog.Catalogs.Add(new AssemblyCatalog(Assembly.GetExecutingAssembly()));
var container = new CompositionContainer(catalog);
var batch = new CompositionBatch();
batch.AddPart(com);
container.Compose(batch);
com.HelloWorldComponent.Say();
}
}
public class Component
{
[Import]
public IHelloWorld HelloWorldComponent { get; set; }
}
public interface IHelloWorld
{
void Say();
}
[Export(typeof(IHelloWorld))]
public class HelloWorld : IHelloWorld
{
public void Say()
{
Console.WriteLine("Hello MEF");
}
}
}
|
출력 결과는
[그림3] 소스 코드 실행 결과
혹자는 HelloWorld 를 찍는데 왜 이렇게 많은 코드가 필요한가에 불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맞습니다. 단순히 결과가 HelloWorld 가 출력되기만 바란다면 이렇게 긴(?) 코드는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의 소스 코드는 보다 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며 실제로 큰 어플리케이션에서는 훨씬 적은 코드로 복잡한 요구사항을 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MEF 는 아직은 Preview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보다 나은 아키텍처와 개발 방법을 제시합니다. 물론 MEF 도 더 깊이 살펴볼수록 그 놀라운 기능에 감탄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MEF 는 Preview 입니다. MEF 의 플러그인 모델은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지만 아직은 실무에서 즉시 도입하기엔 많은 고민이 따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애로 사항이 아마로 정식 버전에서는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면 이 부분도 한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Managed Extensibility Frame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F] 6. Lazy Exports (0) | 2009.04.13 |
---|---|
[MEF] 5. Catalog 사용 (0) | 2009.04.09 |
[MEF] 4. Import 선언 (0) | 2009.04.07 |
[MEF] 3. Export 선언 (0) | 2009.03.29 |
[MEF] 2. Parts 와 Contracts 선언 (0) | 2009.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