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Studio 2010 공식 팀 블로그 @vsts2010

2010년 겨울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360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프로젝트 명 나탈을 키넥트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Kinect for Xbox 360). 이후 키넥트는 기록상 가장 빨리 판매된 가전기기로 선정되었고, 최근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중 사용자에게 가장 빠른 시간에 인정받는 제품으로 인정 받은 것 같습니다.

키넥트는 상황인지 컴퓨팅 중 NUI의 일반 사용자 버전으로 개발자, 과학자, 그리고 해커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의료와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키넥트를 활용한 시나리오가 거론되면서, Xbox360이 아닌 PC에서의 적용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과거와는 좀 다른 접근 방법을 보이게 되고, 개발자와 과학자들을 위한 SDK를 출시를 선언하게 됩니다.

MIX의 발표와는 달리 좀 오래 기다리기는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 7에서 구동할 수 있는 키넥트용 개발 키트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Kinect for Windows SDK)

공식 사이트(http://research.microsoft.com/kinectsdk)

키넥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자와 장치 두 가지 기준으로 보면, 사용자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 소비자, 장치는 PC와 Xbox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키넥트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히 kinect for xbox 360으로 xbox를 이용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인터페이스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림1> 키넥트용 Xbox 360 게임과 키넥트를 통한 동작 인식

그림1에서 보이는 것 처럼, 스포츠와 모험, 그리고 댄스를 중심으로 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게 되고,

디바이스를 PC로 바뀌게 되면, 장르가 단순히 게임을 떠나 의료와 교육 부분이 눈에 뛰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 Mix2011에서 보여준 데모들이 될 것 같습니다.

#Kinect for Windows SDK Preview(http://www.youtube.com/watch?v=co8jEyVjlPo)

위 내용 이외에도 유튜브를 보면 다양한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기업 부분에서는 홍보와 전시, 그리고 PC 제어가 쉽지 않은 공간 등에서 활용도가 많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키넥트의 실체를 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넥트는 그림1과 2와 같이 두 개의 3D 센서와 하나의 RGB 카메라, 그리고 두 개의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2> 키넥트 구조1

<그림3> 키넥트 구조2

<그림4> 키넥트 구조 3

키넥트의 동작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적외선 조명기에서 적외선을 방출합니다. 물체에 반사되는 적외선을 CMOS 카메라가 인식하고, 심도(Depth)를 인식해서 처리 합니다. 컬러 이미지 CMOS 카메라에서 인식된 색과 위의 정보를 모두 모아서 스켈레톤 형태로 동작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자 그럼, Xbox와 PC에서 키넥트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정밀도(해상도) 부분은 TV를 기반으로 한 XBox가 모니터를 기반으로 한 PC 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TV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높은 해상도를 사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비해 PC는 그것도 Windows 7 이라는 OS를 기본으로 하게 되면, 넷북을 최저 사양으로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결국 이러한 차이가 xbox 기반 키넥트의 해상도인 320x240에 30 프레임 이라는 한계를 지니게 되었고, 여기에 비해서 PC는 보다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PC용 SDK는 320x24에 30, 640x480에 30, 1280x960에 10 프레임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드웨어 전문가가 아닌 필자가 위 내용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전기, 전자를 전공하신 유능하신 분들의 포스팅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데모 소스만으로 키넥트 SDK를 평가 하기에는 좀 이른 느낌이 듭니다. 다른 공개 라이브러리와 비교해서, 부족하다는 의견 또한 없지 않지만, 아직 베타 버전이고, 근거리 인식에 있어서는 장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베타 버전을 통해 키넥트가 PC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그 가능성을 점쳐보고, 향후에 어떻게 될 수 있을 것인지,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준비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