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안녕하세요. MFC 카테고리의 꽃집총각입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멀티터치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올렸던 사람이 기계와 만나는 진정한 방법 – 멀티터치 편에서는 멀티터치에 대한 개념적인 부분과 비전에 대해 설명 드린바 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프로그래밍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이야기해야 할 내용이 남았습니다. 바로 멀티터치 개발환경 구축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

일단은 당연한 말이지만 윈도우 7 운영체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개발환경인 Visual Studio와, 멀티터치 입력이 가능한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세 개의 준비물에 대해 각각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준비물 : Microsoft WIndows 7 ®

가장 당연한 첫 번째 준비물은 윈도우 7 운영체제 입니다. 윈도우 7은 기본적으로 멀티터치 입력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태어난 녀석입니다. 터치 입력을 통해서 가벼운 엔터테인 수준의 컴퓨팅은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블로그는 윈도우 7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니 여기서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 검색을 통해 손쉽게 윈도우 7의 터치 인식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스크린샷은 윈도우7의 제어판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펜 및 터치’ 항목입니다. 터치 입력에 대한 설정들을 제어하는 곳이지요. 근데, 윈도우 7을 여태 몇 달이나 사용 중이지만 저런 항목은 제어판에서 보신적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아마 현재 사용하시는 PC 혹은 노트북이 터치 인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 일겁니다 ㅜㅠ… 이 부분은 좀 있다 하드웨어를 이야기 할 때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윈도우7의 터치 인식 지원에 대해 혼동하기 쉬운 점은 ‘멀티터치’의 인식이라는 점입니다. 비스타나 윈도우 XP도 타블렛 PC에 설치하면 터치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마우스 커서를 손으로 조작할 뿐이지요(싱글터치). 나중에 이야기 되겠지만 윈도우7의 멀티터치는 WM_MOUSE… 계열의 마우스 메세지를 처리하는 게 아니라 WM_GESTURE / WM_TOUCH라는 새로운 윈도우 메세지를 통해 처리됩니다. 이들 메세지는 윈도우7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메세지이며, 이전 OS에서는 당연한 말이지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런… 안타까워라!

 

두 번째 준비물 : VIsual Studio 2010

두 번째 준비물은 통합 개발환경인 Visual Studio 입니다. 며칠 뒤 정식 출시될 vs2010이 있다면 추가적인 다른 준비 없이 바로 터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vs2010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vs2005 / 2008 등 이전 버전에서도 터치 프로그래밍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이 때는 별도로 Windows 7 SDK를 다운받아서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사실 멀티터치 프로그래밍을 하는 데에는 어느 버전의 비주얼 스튜디오라도 굳이 상관은 없는 셈이지요. 하지만 vs2010 블로그인 만큼 vs2010을 기준으로 강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vs2010을 사용하시겠다고 한다면 Windows 7 SDK를 반드시 깔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SDK 에는 제공되는 API들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샘플 코드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에는 몇 개의 멀티터치 예제도 들어있습니다. 샘플을 먼저 구동해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SDK를 설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 준비물 : 멀티터치 인식 하드웨어

자, 아마도 제 생각엔 가장 많은 이들의 원성을 살 세 번째 준비물, 하드웨어에 대해 이야기해 볼 시간입니다. 터치 디바이스는 점차 꾸준히 보급되고 결국은 일반화 될 테지만(아… 혹시 뭐 안될 수도 있겠지만요! ㅎ), 아직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대다수의 프로그래머 분들은 터치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당장 저만 같아도 터치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아직 장만하지 못했답니다 ㅜㅠ …

하지만 우선 아쉬운 대로 이를 보완할 차선책이 있습니다. 마우스를 가지고 터치 입력을 시뮬레이션 해주는 방법이 있거든요. 재미있는 점은 마우스를 여러 개 연결하면 연결하는 만큼 독립적인 터치로 인식하게 해주기 때문에, 멀티터치 입력도 시뮬레이션 해볼 수가 있답니다. 책상 서랍 안에 잠자고 있는 마우스가 있다면 지금 얼른 꺼내세요! 그리고 이제 양손으로 마우스를 붙잡고 신기한 체험을 해 볼 시간입니다! “내 PC는 안될거야…”라는 패배의식을 한 방에 날려버릴 방법을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

codeplex에 가보면 Multi-Touch Vista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 http://multitouchvista.codeplex.com/ ) 윈도우 7이 아닌 비스타에서도 멀티터치 인식이 되게 만드는 프로젝트 입니다. 유트브에 보면 이 프로젝트의 데모를 보실 수 있는데, 동작이 꽤나 신기합니다. 그냥 기존의 일반적인 윈도우가  자연스럽게 회전이 되네요.

아… 잠시 이야기가 샐 뻔 했네요. 아무튼 이 프로젝트에서는 마우스 입력을 터치로 대신 인식하게 하는 디바이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사용에 별다른 제한도 없습니다. 터치 UX는 직관성 혹은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직접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개발을 하면서 아쉬운 대로 시뮬레이션 해보기엔 꽤나 적절한 방법입니다.

 
멀티터치를 시뮬레이션 해주는 ‘Multi-Touch Vista’ 프로젝트의 device 설치 중 팝업.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활성화하는 방법은 아래 동영상에 잘 나와있습니다. 프로젝트 주인장님이 참 깔끔히도 정리를 잘 해놓으셨네요 :) 그대로 따라 하시면 어렵지 않게 설치를 끝내실 수 있습니다.

터치 인식 장치가 준비되지 않은 윈도우 7 시스템에서는 컴퓨터의 시스템 정보 확인 창에 아래와 같이 표시될 겁니다.

아아 너무나도 슬픈 소식입니다.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펜 및 터치식 입력이 없다’라고 너무나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는군요. 자기가 하나 사줄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터치식 입력을 가진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시스템에서 인식된 터치식 입력의 개수를 확인해 보고 싶으면 시스템 정보창의 해당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Multi-Touch Vista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디바이스를 설치한 후 시스템 정보를 확인해 볼까요?

 

이번엔 너무나도 훈훈한 메세지가 떴습니다. 무려 255개의 터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장치를 활성화하면 갖다 붙인 마우스 수만큼 터치를 인식하게 되는데, 최대 255개 까지 인식을 하나 봅니다. 마우스를 255개 꽂으려면 usb 허브가 몇 개나 필요할까… 하는 생각은 저 혼자만 해 본건가요… +_+ 아무튼 이제부턴 최신식 터치 노트북을 장만한 옆집 철수를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입니다.

 

Outro

자, 이젠 정말 터치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하드웨어를 마련할 길이 막막해 보여서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으셨다면 우선은 마우스로 터치를 시뮬레이션하면서 공부를 먼저 시작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검색을 잠시 해보았더니 오늘 소개해 드린 터치 인식 드라이버는 윈도우 모바일 7의 개발환경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듯 하군요. ( 실버라이트 코리아 라는 네이버 카페 - http://slkorea.net/ – 에서 인디(inde83)님이 작성하신 동일한 디바이스 안내 및 설정법 글을 보았습니다. ) 윈모바일7의 개발에 관심 있으신 분도 눈 여겨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인 개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을 가지고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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